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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퇴치법 없애는법 완전 박멸!!!│붕산으로 만든 약 구석구석에 설치│명반 바퀴벌레


안녕하세요 한쌤이에요 :-)

 

 

 

글 시작부터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느냐에 대한 약간의 TMI를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지금 저는 빌라에 살고 있고, 이 집으로 이사온지는 이제 한 1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아요.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만 해도 반지하 주택에 살았었는데,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지라 집으로 들어오는 베란다(?) 현관쪽에 바퀴벌레, 귀뚜라미 등의 벌레들이 많이 많이 출몰해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지층으로 이사왔기 때문에, 더이상 벌레와의 만남은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매우 행복했었그든요...ㅠㅠ

그 행복도 잠시... 이사온지 이제 1년을 채워가는 시점에! 첫 바퀴벌레가 출몰한 것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끔찍!!

 

그래서 약을 살까 하다가, 명반을 넣어 만든 바퀴벌레 약을 사용하라는 조언을 듣고 오늘 드디어 처리를 했답니다...!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 명반(붕산)을 사용한다?!

저는 전혀 몰랐던 방법이었는데, 인터넷에 '바퀴벌레 붕산'이라고 검색해보니 이미 몇 몇 블로거분들이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두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한 일들을 글로남깁니다!

 

 

 

 

바퀴벌레에게 명반(붕소)을 먹이면 죽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곤충의 외골격(사람의 피부와 비슷한 의미)은 건조에 대한 저항성을 위해 왁스층으로 덮여있어요.

그런데 '붕소'가 곤충의 외골격을 덮고있는 왁스층을 녹이는 성질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곤충은 붕소를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말라 죽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윽.

 

 

 

오늘은 정보글로 찾아왔는데요.

바퀴벌레 박멸을 위한 명반+감자 경단 약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명반 + 감자 바퀴벌레 퇴치약 만들기

 

# 준비물 : 감자 (또는 계란, 고구마), 명반(붕소, 약국에서 판매), 설탕, 비닐장갑

# 방법 간단 정리 :

1. 삶은 감자 또는 삶은 계란의 노른자 또는 삶은 고구마를 으깬다.

2. 약 1:1 비율로 명반을 넣고 잘 섞는다. (추가로 설탕을 섞기도 한다.)

3. 경단을 만들듯이 빚어준다.

4. 바퀴벌레가 출몰할만한 곳곳에 놔둔다.

5. 나중에 치워도 되고 안치워도 됨.

 

 

 

 

 

우선 명반 하나 준비해야겠죠~?

저희 동네 약국에서는 500원에 팔더라고요!

 

 

 

 

저는 집에 있던 감자 사용했어요.

가장 먼저 감자를 몇 개 푹 삶아 껍질을 벗겨줍니다.

꼭 감자가 아니더라도 삶은 달걀 노른자, 또는 삶은 고구마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셔요~!

 

 

 

 

사실 명반을 사용한다는게 좀 그래서, 음식 담는 그릇을 쓰기 싫더라고요.

근데 마땅한게 없어서 그냥 나중에 깨끗하게 닦아내자라는 생각으로 넓은 볼을 이용했습니다.

매셔도 없고 수저는 정말 쓰기 싫어서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감자를 으깨주었어요.

감자가 다 식어서 그냥 비닐 장갑 끼고 으깨도 될뻔했어요.

 

 

 

 

열심히 으깨준 감자에 약국에서 사온 명반 투하!!!

감자와 명반을 1:1 비율로 섞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감자 양이 좀 더 많더라고요.

그리고 여기에서, 블로그 글들 살펴보면 설탕도 넣으라는 말들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설명 들을 땐 설탕은 안넣으신다고 하시길래,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서 저는 패스했습니다.

열심히 잘 치대줍니다(?) 반죽인줄... 기분 이상했어요ㅠㅠ

 

 

 

 

왼쪽 사진처럼 너무 물기 많지 않게 적당히 뭉쳐질 수 있을만큼 되직한 상태여야해요!

명반과 감자를 고루 섞어준 반죽(?)을 경단 만들듯이 빚어주면 됩니다.

빚은 경단을 그냥 구석구석에 두고 따로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저는 약간의 결벽증이 있는 관계로 나중에 치울 것을 염두하여 비닐을 사용했습니다.

비닐 위에 경단을 올려서 구석구석 두려고, 옆에 비닐을 잘라두고 명반+ 감자 경단을 두개씩 올렸어요.

 

 

 

 

이렇게 바퀴벌레들이 지나다닐 것 같으면서도 '어둡고 구석진 곳'에 한 세트씩 두었어요~

냉장고 뒤와 김치 냉장고 옆. 집에는 이 두 군데 두었고,

세탁기 뒤에도 두고 싶었으나, 저희 집은 세탁기가 화장실에 있어서 썩고 냄새 날까봐 그냥 제외했답니다.

 

 

 

그리고 바퀴벌레들이 하수구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닌다고 하길래, 빌라의 층 사이에도 하나 두었답니다.

 

 

 

 

그리고 찝찝했던 반죽 볼은 화장실에서 박박 씻었어요 ㅋㅋㅋㅋ


 

여기까지가 바퀴벌레와의 전쟁 제 1막이 되겠습니다...

 

이제 며칠 지켜볼건데, 사실 바퀴벌레가 있다고 하더라도 저랑 마주치지 않으면 살았나 죽었나를 모르잖아요...ㅠㅠ

그래서 아마 몇 주 정도는 계속 신경쓰면서 살펴봐야지만, "명반이 바퀴벌레 퇴치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더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설치해둔 경단 치우는 날, 잊지 않고 꼭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ㅎㅎ

 

그냥 제발 플리즈, 앞으로는 바퀴벌레 나오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여러분들 집에는 이런 슬픈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샬롬♡